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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3분기 누적 순익 2545억원…“이자수익·기업금융 호조”
전년비 26.7% 증가…“상·하반기 채권발행해 자본효율화·자금조달 다각화”
2019-11-14 16:18:57 2019-11-14 16:18:57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SC제일은행이 2019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연결 기준 254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009억원 대비 26.7%(536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지만 지속적인 이자수익 증가세와 기업금융 비즈니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42억원으로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541억 원) 대비 92.6%(501억 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3분기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수이익률(ROE)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7%포인트, 4.78%포인트 개선된 0.58%, 9.21%로 상승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년 전보다 소폭(0.07%포인트) 상승한 0.52%로 올라갔고 연체율은 0.01%포인트 개선된 0.27%로 하락했다. 
 
2019년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40%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1)비율은 13.55%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SC제일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전년 9월보다 3조4962억 원(5.1%) 늘어난 72조7316억원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1월 6000억원의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한 자본구조 효율화했고, 지난 6월에는 50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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