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무역 협상 불안에 혼조…다우 0.33%↑·나스닥 0.05%↓
입력 : 2019-11-14 08:34:06 수정 : 2019-11-14 08:34:0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중국이 농수산물 구매액 명시를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영향이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10포인트(0.33%) 오른 2만7783.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0포인트(0.16%) 오른 3094.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99포인트(0.05%) 낮아진 8482.10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날 시장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두고 불안감을 키우는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은 1단계 무역합의문에 향후 중국이 구매할 미국산 농산물 규모를 명시하자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또 중국은 합의이행 강제장치와 기술이전 규제 강화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WSJ는 상호 관세 철회의 규모를 놓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행정부 관계자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기존의 추가관세를 전면 철회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12월 부과 예정인 15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 15%만 보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지수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제임스 라건 D.A데이비슨 자산관리매니저는 “지수가 더 높아질 수 있지만 그건 무역협상에 달려있다”며 “만약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이 무산된다면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지수가 반등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미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제 전망 경로가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또 그는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물가가 상당히 올라야만 한다고 강조해 시장에 금리동결론을 인식시켰다.
 
종목별로는 월트디즈니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출시에 힘입어 7.4% 급등했다. 화요일 출시된 디즈니+는 하루만에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2% 오른 13.0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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