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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에스콰이아, 흑자전환 성공…경영효율화 성과
영업이익 전년비 약 41억 개선…"사업조직 재정비, 신유통 채널 강화 주효"
2019-11-07 16:04:40 2019-11-07 16:04:4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형지에스콰이아가 수장 교체 후 올해 경영효율화를 이뤄냈다. 지난 2015년 법정 관리를 졸업하면서 ‘패션그룹형지’가 인수한 이후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형지에스콰이아 기업 이미지. 사진/형지에스콰이아
 
형지에스콰이아는 제59기(2018년 7월~2019년 6월)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7일 전했다. 
 
형지에스콰이아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1억원 개선된 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9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매출은 7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이같은 형지의 실적 개선은 지난해 선임된 권영숭 대표이사가 사업조직 재정비, 온라인 등 신유통 채널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체질 개편이 주효했다. 꾸준한 제품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중심의 디자인, 사업전략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형지에스콰이아는 2019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신설된 구두 부문 에서도 경쟁사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성과도 이뤄냈다.
 
또 형지에스콰이아는 온라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자사몰은 물론, 종합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국내 대형 온라인 커머스 입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NS홈쇼핑과 전략적 제휴로 판로도 다변화했다.
 
형제에스콰이아는 내년에도 온라인 및 홈쇼핑 채널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과 전략 제품 및 전용 브랜드 론칭을 계획해, 효율화 및 브랜드 재정비를 도모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커넥션을 만들기 위해 매장 내 경험을 다양화하고 최적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대형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새로운 매장운영 방식도 시도한다.
 
권 대표는 “금번 흑자전환 실적은 국내 제화 시장 침체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오랫동안 적자기업에서 벗어나 반등의 단초가 마련된 만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진정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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