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스리듬)'할로윈용 어린이 옷'에서 납성분 초과 검출
2019-10-30 16:46:55 2019-10-30 16:46:55
납·폼알데하이드 검출…기준치 1.7배 초과
히트인 핼러윈 긴팔상하 세트· 해골 튜튜드레스
국표원, 어린이 제품 52개 모델 전수조사
추가 피해 방지, OECD 글로벌리콜포털 등록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앵커]
 
미국 할로윈 데이를 겨냥해 시중에 판매된 어린이용 의류 2개 모델에서 안전 기준치를 넘어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적발된 '신화트루니'의 '히트인 할로윈 긴팔상하세트'는 상의 전면의 납 함유량이 기준치를 1.7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용훈 기잡니다.
 
[기자]
 
미국의 할로윈 데이를 겨냥해 시중에 판매된 어린이 의상 2종류에서 납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해당 의상에 대해 리콜 명령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식회사 신화트루니에서 만든 '히트인 핼러윈 긴팔상하 세트'에는 유해 중금속인 납이 1kg에 149mg 든 것으로 나타나, 안전기준치를 1.7배 초과했습니다. 
 
또 다른 제품인 주식회사 유에스 어패럴의 '할로윈 해골 튜튜드레스'에서는 역시 안전기준치의 1.7배가 넘는 1급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습니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즉시 사용을 중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납에 노출될 경우 피부염·각막염·중추신경장애가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국표원은 할로윈 데이 관련 어린이용 의류·장신구·완구 등 52개 모델에 대해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안전성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리콜 명령을 내린 2개 제품은 시중 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에 공개됐습니다. 
 
또 제품안전 국제공조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리콜포털에도 등록됐습니다.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이름이 오릅니다. 국표원은 소비자·시민단체와 리콜 정보를 공유해 해당 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리콜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조용훈 입니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