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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스토리, '20일의 기적'
2019-10-30 10:52:22 2019-10-30 10:52:2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는 'KOREA팀'이 출전했다. 국기는 한반도기, 국가는 아리랑, 주어진 시간은 20일. 한 배를 탄 남북 청년들이 111년 만의 폭염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의 기적’은 이 대회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의 결성 과정부터 사상 최초 금메달 획득까지를 현장감 있게 담은 책이다. 20일의 훈련으로 아시안게임의 메달을 걸기까지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 낸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 김용빈은 기업인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코퍼레이션, 한국테크놀로지와 중견건설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최고 경영자다. 2017년 대한카누연맹 회장에 당선되면서 체육인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그가 소속된 대한카누연맹은 카누 용선 종목에 남북 단일팀을 출전시켜 종합 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저자는 “아시안게임에서 경험한 어마어마한 감동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제 자신의 경험은 물론 감독과 선수,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책으로 엮어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를 창업했을 때의 심정으로 돌아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국민 건강을 위해 뛰겠다”라며 “이번에 발간한 저서로 남북 간 간극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일의 기적'. 사진/바른북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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