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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전자담배 편의점서 퇴출…세븐일레븐·이마트24도 판매 중단(종합)
2019-10-26 16:19:35 2019-10-26 16:19:3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사흘 만에 액상형 전자담배가 편의점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이마트24 기업 이미지. 사진/이마트24
 
이마트 24는 액상형 전자담배 4개 품목의 신규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중단 대상 품목은 KT&G의 ‘시드툰드라’, 줄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등이다.
 
이마트 24 측은 액상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에 따라 가맹점과 협의를 한 뒤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이날 오전 동일한 제품의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위한 관계부처 합동 2차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는 지난 23일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정부의 권고 다음 날 GS25가 판매를 중단했고 CU는 25일 향 첨가 액상 전자담배 4종의 가맹점 추가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편의점 365플러스도 쥴 랩스 3종에 대한 판매를 중지했다.
 
국내 편의점 매장은 4만5000여개인 데 이 중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매장이 90% 이상이다.
 
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모습. 사진/뉴시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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