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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수소차 시대 선언한 서울시장, "전용차부터 수소차로"
2019-10-25 17:01:27 2019-10-25 17:01:27
한 번 충전으로 600km 주행 
1시간 달리면 70명 공기 정화 효과
2022년까지 4000대 보급…충전소도 15곳으로
수소택시 10대, 수소버스 1대 운행 중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용차를 전기차에서 수소차로 바꿨습니다. 이는 앞으로 전기차에서 나아가 수소차 시대가 열린다는 메시지입니다.
 
박 시장이 타는 수소차는 현대차 넥쏘 기종으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600㎞ 주행이 가능합니다. 수소차는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고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수소차가 1시간 달리면 성인 70명이 마시는 공기 정화 효과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수소차 마스터 플랜을 확대했습니다. 2022년까지 수소차를 4000대 이상 보급합니다. 
 
가장 관건인 수소충전소도 올해 4곳에서 내년 10곳, 2022년엔 15곳 이상으로 늘립니다. 이미 수소차의 인기는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여의도 수소충전소엔 한 시간 가량 줄을 서야 하고, 서울에서 수소차를 구매하려면 1년 이상 기다릴 정도입니다.
 
수소택시와 수소버스도 이미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10대 운행하는 수소택시는 실제 도로환경을 겪으면서 수소차 핵심 부품의 성능을 검증합니다. 수소버스도 405번 노선에 이미 1대를 투입했으며, 올해 7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1회 충전으로 하루종일 운행할 수 있고, 충전시간도 기존 CNG 방식과 비슷합니다. 시내버스와 택시 등은 일반차량에 비해 운행거리가 현저히 길어 환경개선효과가 월등히 큽니다.
 
뉴스토마토 박용준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전용차인 수소차를 타고 도착,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서울시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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