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메모리 반도체 편중 문제 해결해야"
1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개최…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 500여명 참석
미·중 무역갈등에 국내 반도체 타격…"자급화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 확보해야"
입력 : 2019-10-24 19:16:31 수정 : 2019-10-24 19:17:57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이 최근 위기에 빠진 국내 반도체산업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편중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 회장은 24일 산업통상자원부 개최 및 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반도체연구조합 주관으로 서울 드래곤시티 백두홀에서 열린 '제12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 참석해 "메모리 반도체 편중 문제와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의 높은 해외 의존도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국내 반도체 시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한 이후에도 자주 언급돼왔다"며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이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집중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하고 소재·부품 자급화를 위해서는 근로시간 유연화 등을 확보해야 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두 온 힘을 다해 혁신의 미래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이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백두홀에서 열린 '제12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김광연 기자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고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도 어려움을 더 했다"며 "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고 반도체 관계자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은 반세기 동안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 1위를 달성했다. 황무지에서 기술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1위에 오른 것"이라며 "끈질긴 저력으로 현 메모리 반도체에서 앞으로 시스템 반도체까지 범위를 확대해 종합 반도체 1위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반도체의 날' 행사에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출자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광연 기자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반도체 산업 유공자 49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날 진행됐다.
 
'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연 100억달러를 돌파한 지난 1994년 10월을 기념해 제정된 이후 2008년부터 매년 10월에 기념식이 열렸다. 12회를 맞은 올해는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반도체 코리아' 위상을 높이기 위한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반도체의 날' 행사에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출자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광연 기자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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