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채움공제, 첫 5년 만기자 나와…"믿어준 회사에 감사, 더 열심히 일했다"
박영선 장관 "중소기업 핵심인재 유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
입력 : 2019-10-23 14:30:00 수정 : 2019-10-23 14:30:00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저를 믿고 내일채움공제에 가입시켜준 회사에 고마움을 갖고, 회사 발전과 실적 향상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게 됐습니다."
 
석유화학제품 유통기업인 주식회사 한국프라켐의 이영광 부장(38·남)은 22일 내일채움공제 만기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직원이 회사와 정부 지원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은 핵심인재의 장기재직을 유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부장은 매일채움공제 첫 5년 만기자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내일채움공제 만기까지 공제를 유지한 중소기업 대표와 우수 인재들을 격려하는 기념 행사를 열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이 핵심인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8월 도입됐다.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공제에 가입한 핵심인력과 중소기업이 5년간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 적립하고, 만기 시 핵심인력이 적립금 전액을 수령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기업에 적립금 25% 세액공제, 핵심인력에 만기 적립금 수령 시 소득세 50%를 감면해주고 있다. 
 
그동안 내일채움공제에는 약 4만5000명이 가입했다. 올해 9월 522명에 달하는 첫 만기자가 나왔고 이달 158명, 내달 126명 등 매월 추가 만기자가 나오게 된다. 중소기업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중소기업학회가 지난 9월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 70.8%가 "핵심인력 장기재직 유인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내일채움공제 5년 유지비율도 50.3%로 일반기업 5년 고용유지율 19%에 비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의 내년 목표는 세계 최강 DNA(데이터·네트워크·AI) 코리아를 만드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핵심인재 유치와 장기재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복지, 주택, 임금 등 중소기업 근무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 혁신채움! 핵심인력 희망채움! 함께 만드는 힘찬내일!' 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내일채움공제 5년 만기 행사에선 중소기업 대표 30명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체 기업대표와 직원들은 '중소기업 핵심인력 장기재직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도 함께 했다. 토론은 박영선 장관과 이목희 일자리부위원장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중기부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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