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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영장 심사 출석…"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영장심사 결과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예정
2019-10-23 11:06:52 2019-10-23 11:06:52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영장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정 교수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교수는 이날 10시10분쯤 흰색 블라우스에 회색 정장 차림으로 갈색 안경을 쓴 채로 서관 출입구에 들어섰다.
 
정 교수는 "표창장 위조 혐의 인정하나", "5촌 조카에 이용당했다는 입장인가", "제기된 혐의 모두 인정하나", "검찰의 강압 수사라고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하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정 교수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늦어도 24일 새벽에는 나올 예정이다. 정 교수의 영장심사는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 21일 정 교수에 대해 총 11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교수는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코링크PE와 관련해서는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또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적용됐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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