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빅'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 14년 만에 내한
입력 : 2019-10-23 10:12:53 수정 : 2019-10-23 10:12:5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미스터 빅의 기타 히어로 폴 길버트(52)가 14년 만에 내한 공연을 확정지었다.
 
23일 공연기획사 에이아이엠에 따르면 공연은 오는 12월1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길버트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 'Behold Electric Guitar' 발매 기념 월드 투어 일환이다. 
 
이번 투어는 지난 5월 북미 27개국 투어를 시작으로 유럽을 거쳐 12월 아시아로 이어진다. 미스터 빅의 명곡을 비롯해 솔로 트랙리스트를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길버트가 솔로 무대로 한국을 찾는 건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폴 길버트는 유년시절부터 천재적인 기타 실력으로 주목 받았다. 기타 사관학교라 불리는 GIT(Guitar Institute of Technology) 출신으로, 1985년 19세 때 레이서 엑스(Racer X)를 결성하고 이듬해 1집 'Street Lethal'을 발매했다. 수록곡 대부분을 작곡했으며 눈부신 속주로 기타 씬에 화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베이시스트 빌리 시언(Billy Sheehan), 드러머 팻 토페 이(Pat Torpey), 보컬 에릭 마틴(Eric Martin)으로 구성된 4인조 괴물 록 밴드 미스터 빅(Mr. Big)을 결성한다. 
 
‘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 ‘Addicted To That Rush’ 등 악기 테크닉으로 가득한 곡들이 연이어 히트를 치며 미스터 빅은 세계적인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길버트는 드릴 비트에 피크를 달아 연주하는 트레몰로 주법('드릴피킹')을 적용시켜 이 시대의 명곡들을 빛냈다.
 
폴 길버트가 작곡한 2집 'Lean Into It' 수록곡 ‘To Be With You’는 세계 15개국에서 차트 1위를 차지한 곡. ‘한국인이 가장 사랑 하는 팝송’으로 손꼽히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1997년 길버트는 첫 솔로 앨범 'King of Clubs'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레이서 엑스 보컬이었던 제프 마틴과 펫 토페이가 함께 드럼 연주로 앨범에 참여하여 힘을 실었고, 폴 길버트가 기타 연주와 함께 직접 보컬 파트를 소화하며 폭넓은 소리를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Flying Dog'(1998), 'Burning Organ'(2002), 'Get Out of My Yard'(2006), 'Vibrato'(2012), 'I Can Destroy'(2016) 등 꾸준히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10월30일 낮 12시부터 예스24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밴드 미스터 빅의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 사진/에이아이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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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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