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재테크)실질금리 0% 시대 오나…'인컴자산'으로 리밸런싱할 때
중위험 헤지펀드·인컴펀드·금·글로벌 우량 중소형주 등 꼽혀
부동산시장도 영향…"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수요 늘어날 것"
입력 : 2019-10-23 01:00:00 수정 : 2019-10-23 01: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금리의 '가보지 않은 길'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부양을 위한 한국은행의 결정으로 기준금리가 역대 가장 가장 낮은 1.25%로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금리가 내년 상반기엔 1.0%로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서 '제로(0) 금리' 시대도 머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시장 전문가들은 전문가들은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인컴형 자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맞춘 자산관리를 당부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곧 1.0% 시대" 
 
현재 기준금리 1.25%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번 금통위를 앞두고선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뚜렷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 2.2%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고, 미중 무역협상 역시 스몰딜에 그치며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관심은 추가 인하 여부다. 신얼 SK증권 연구원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1분기 중으로 본다"며 "기준금리 1.0%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성장 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내년에도 잠재성장률에 못미치는 마이너스 GDP 갭 상태가 지속될 여지가 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여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외 투자은행(IB)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씨티, GS,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 UBS, 소시에떼제네랄(SG), 노무라 등 해외 IB 조사대상 9곳 중 6곳이 금통위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컴자산 유망…수익형부동산 관심도 높아질 것
 
전문가들은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인컴형 자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걸로 봤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컴펀드에 최근 6개월 사이 약 1조4000억원이 유입됐다. 이 기간 국내 액티브주식 펀드에서는 1조3000억원,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1조3000억원이 각각 순유출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6개월 수익률도 9.5%로 국내 액티브주식형(-9.1%)이나 해외주식형(-0.4%)에 비해 훨씬 높다. 
 
인컴펀드는 리츠 등 부동산 상품, 채권,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해 정기적인 이자나 배당을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밖에도 최근의 통화정책 변화 기조에서 투자하기에 유리한 자산으로 중위험 헤지펀드, 안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인컴펀드, 금, 안정성장주, 글로벌 우량 중소형주를 꼽았다. 
 
반면, 금리가 과열권에 접근할 경우 채권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열권인지를 판단하는 1차 기준은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가 1.0%에 근접하는 시기로 봤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는 부동산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규제 문턱이 높은 주택시장보다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으로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후 7~8월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5만4002건으로 5~6월(4만9858건) 대비 8%, 1~2월(4만7659건) 대비 1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7~8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는 2만8529건으로 5~6월(2만3427건)보다 22%, 1~2월(2만4580건)보다 16%나 많이 거래됐다.
 
이처럼 오피스텔을 비롯한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난 이유는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들의 금리가 떨어지면서, 임대수익과 미래가치 상승까지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익형 분양상품의 경우 권리금 등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데다 금융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여기에 신생 상권으로 입주 후 미래가치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 똑똑한 상업용, 업무용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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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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