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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주택개발 사업 통해 종합부동산기업으로 도약"
GS건설 자회사…11월 6일 코스피 상장 예정
2019-10-22 14:28:59 2019-10-22 14:28:5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다음달 6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22일 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는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지난 20년간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성장 해왔고,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며 “타깃 시장 내 독보적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환열 대표이사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자이에스앤디
 
지난 2000년 설립된 자이에스앤디는 부동산을 관리하는 PM사업, 정보통신사업, CS사업, 주택사업 등 총 4개의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정보통신사업은 GS건설과 타 건설사의 신규 주택시공 현장에서 스마트홈 시스템과 전기공사, 정보통신 관련 공사를 하는 사업이다. CS는 신규 주택을 분양할 경우 빌트인 가전제품 등의 옵션 상품을 판매한다.
 
김 대표는 “자이에스앤디는 타사 대비 압도적인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고, 작년부터 고성장 주택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주택개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부동산 연계 고부가 서비스로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이에스앤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6년 기준 각각 928억원, 54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8년 2127억 원, 145억원으로 증가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주택개발사업 본격화 △부동산 연계 고부가 사업 다각화 △베트남 시장 진출 등에 속도를 높여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주택개발 사업을 개시해 이미 7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성장성 높은 ‘중소규모’ 부동산 시장에 집중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부동산과 달리 1인 가구 증가, 인구 고령화, 오피스 공실률 증가, 우호적 정책 환경 등 여러 사회적 요인으로 중소규모 개발사업 수요는 지속 증가 추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을 출시해 공기 정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유상 리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우징 서비스 센터’를 론칭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노후화 아파트 수리 및 리모델링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그룹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내 부동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GS건설의 베트남 호치민 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자이에스앤디는 부동산 운영관리, 부동산 연계 상품 판매, 리모델링 및 홈케어, 인프라 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880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21~2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8~29일 청약을 진행한다.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4200~52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69억~457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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