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학교로’ 개통…온라인으로 원생 모집
교육부,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회의 개최…탈락자도 직접 방문 안해도 돼
입력 : 2019-10-17 16:54:15 수정 : 2019-10-17 16:54:1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학부모가 인터넷으로 유치원에 입학 신청을 할 수 있는 '처음학교로' 시스템이 다음달부터 전국에서 시행된다.
 
교육부는 17일에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제14차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회의에서 2020학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안내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입학 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에는 시스템 도입 및 활용 등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사립유치원의 참여도가 59.4% 정도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그러다가 올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아모집·선발에 대한 조례 제정을 완료해, 사립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처음 입학 신청할 때는 물론, 일반모집에 응모했을 경우에는 탈락해도 혜택을 보게 됐다. 모든 유치원에 탈락하면 예전처럼 유치원에 방문·접수하는 게 아니라, 대기 순번을 받은 경우에는 선발을 기다리거나, 처음학교로에서 추가 모집하는 유치원에 접수하면 된다.
 
교육부는 처음학교로 서버를 증설해 접수 첫날과 추첨·발표일에 동시간대 접속자가 폭주해 학부모가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처음학교로에 자동 문자완성 기능을 구현해 유치원 이름을 전부 입력하지 않아도 유치원을 쉽게 찾도록 했으며, 유치원별 알림 문자 발송 기능을 부여하는 등의 부가 기능을 추가했다.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교육부
 
또 유치원의 결원 정보를 상시 확인하도록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연중 개방하고, 세종 등 일부 교육청에서는 접수기간 동안 모집인원 대비 접수 현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세종은 공·사립유치원 전체에 적용하고 인천·대전은 공립유치원에 적용할 계획이다.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 개통 전 사전에 현장 접수를 유도하는 등 공정치 않은 모집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지도와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거나 불공정 모집하는 사례에 대해서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사립유치원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재정지원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의무사항인 만큼, 처음학교로에 참여한 유치원 명단은 각 교육청별로 모두 공개하고, 행정재정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며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인만큼, 현장에 반드시 안착하도록 국공사립 모든 유치원에서도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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