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지역 설정…아프리카돼지열병 남쪽확산 막는다
고양·포천·양주·동두천·철원…연천군 발생농가 반경 10km 방역대 밖 대상
입력 : 2019-10-09 16:16:32 수정 : 2019-10-09 16:16:32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기이남 확산 차단을 위해 ASF발생지역 주변을 완충지역으로 설정한다. 완충지역은 고양·포천·양주·동두천·철원과 연천군 발생농가 반경 10방역대 밖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고양, 포천 등을 완중치역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위해 기존 ASF발생지역 주변을 10일 0시부터 완충지역으로 설정해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완충지역은 고양·포천·양주·동두천·철원과 연천군 발생농가 반경 10방역대 밖이 대상이다. 완충지역과 발생지역, 완충지역과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에는 방역 통제소가 설치돼 축산차량의 이동을 통제한다.
 
발생지역 및 경기 남부지역의 사료 차량은 완충지역의 농장 출입이 금지되고 사료는 하치장에서 하역해야 한다. 이에 따라 완충지역 내에서만 이동하는 사료차량이 농가에 사료를 직접 배송하게 된다.
 
축산차량 뿐 아니라 승용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농가 출입도 통제한다. 여러 농장을 방문하는 차량은 매 농장 방문 시마다 거점소독 시설에서 소독한 후 소독 필증을 받아야만 한다.
 
선제적 방역도 강화한다. 모든 양돈 농장을 대상으로 3주간 매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특별방역단(8개반 16)을 활용해 완충지역의 방역상황도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양돈농가가 주요 이용하는 도축장, 사료공장 등 집합시설에 대한 환경검사도 월 1회 실시한다. 환경검사에는 축산관계 차량에 묻은 분변, 사료, 도축장 내 계류장 잔존물 등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가 포함된다.
 
축사 진입시 장화 갈아신기, 손 씻기 등 농장 청결관리와 울타리 보수, 구멍 메우기 등 시설보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축산단체 등과 함께 전화, 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된다.
 
농식품부는 "10일 자정 시행 후 GPS(위성항법장치)를 통해 축산관계 차량의 다른 지역 이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므로 운전자 등이 위반하지 않도록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비무장지대(DMZ) 철책 이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오염된 야생멧돼지나 하천수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날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일 확진된 DMZ 내 멧돼지 1개체를 제외하고, 8일까지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현재까지 조사결과로국내 야생멧돼지나 접경지 하천수가 바이러스에 오염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야생멧돼지에 대한 질병 예찰을 강화하여 더 많은 시료를 확보하고, 접경지역 하천수 등에 대한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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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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