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 차통
출연: 김은별 기자(뉴스토마토)
촬영지원: 김지영 기자(뉴스토마토)
대중적이진 않지만 매니아들이 많은 차종이 있죠, 브랜드도 마찬가지인데요, 재규어가 바로 매니아층이 탄탄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엠블럼이 주는 강한 인상 때문인지 남성들에게 인기가 좋은데요, 오늘 소개할 모델은 재규어의 콤팩트 SUV 'E 페이스'입니다. 근육질의 몸을 형상화한 것 같은 외관이 아주 매력적인 모델이죠? 그럼 지금부터 살펴보시겠습니다.
재규어는 콤팩트 SUV인데요, 중형보다 작은 크기입니다.
날렵한 눈매를 한 LED헤드램프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그릴 중앙에는 재규어 엠블럼도 자리하고 있어 강렬함을 한층 더 강조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근육질의 인체를 형상한 것 같은 디자인이라 콤팩트 SUV임에도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뒷쪽 LED 테일램프는 가로로 넓은데요, 야간 주행 시 적재 공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런 모양으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적재 공간 폭은 최대 1.3미터인데요, 484리터의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중형 가방 두 개와 기내 캐리어 세 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습니다.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1141리터까지 트렁크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e페이스 안으로 들어가자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겼습니다. 운전석은 운전자를 감싸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운전석에 앉았을 때 포근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핸들에 새겨진 재규어 엠블럼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핸들에는 3-스포크 가죽을 사용해 세련미를 강조했죠. 또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버튼도 배치해 편리함을 높였습니다.
조수석 탑승자가 잡을 수 있는 핸들도 콘솔 측면에 마련해 편의를 높였죠. 센터 콘솔에는 10인치 터치스크린을 넣었는데요, 스와이프나 줌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날 터치를 통해 스크린을 사용했는데 터치 반응이 빨라서 편리했습니다.
콘솔에는 12V 소켓과 두 개의 USB 충전 포트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커비 박스 바닥에는 충전 중에 기기를 고정할 수 있도록 태블릿 고정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뒷좌석 공간도 꽤 넉넉한 편입니다. 170cm 여성이 앉아도 무릎공간이 여유로워 동승자의 편안한 승차감이 기대됩니다.
재규어의 장점 중 하나가 음성인식 기능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제가 여기있는 음성인식 버튼을 통해서 라디오를 조작해보겠습니다.
운전석에서는 속도나 내비게이션 안내 등 간단한 정보를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는데요, 휴대폰을 연결하면 휴대폰 주요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동을 걸자 최근 모델들보다는 진동이 많이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트 포지션이 높아 더 넓은 확보를 시야 확보에 유리했습니다.
페달 밟았을 때도 느낌이 괜찮았구요, 핸들도 굉장히 부드럽게 돌아갔습니다. 회전 시에도 타이어가 차체를 잘 잡아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죠. 급회전을 해도 쏠림이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하체가 단단한 모델이기 때문에 고속 주행 시 속도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E 페이스에는 인제니움 엔진을 사용했는데요, 마찰을 줄여 진동이 적고 부드러운 주행도 할 수 있습니다.
엔진에는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지능형 어댑티브 쿨링 기능도 있습니다. 필요할 때만 작동해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최소화한다고 하죠.
이날 주행 중 다이나믹 모드로 바꿔봤는데요, 계기판이 붉은 빛을 뿜어 모드 적용을 알려줬습니다. 이 모드가 활성화되면 기어 변속이 빨라집니다. 핸들이 묵직해지는 것도 느낄 수 있죠.
초보운전자라면 E 페이스의 다양한 운전보조 기능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한쪽 차선에 가까워지자 핸들이 스스로 움직이며 중앙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재규어 E 페이스 살펴보셨습니다. 전폭이 넓어서 웅장한 디자인도 좋았구요, 주행 성능도 괜찮았는데요, 다만 가격적인 부분이 제일 아쉽습니다. 이 가격에 동급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E 페이스를 구입할 만한 메리트가 있는지는 조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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