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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파면·자유민주 회복 위한 국민연대' 제안
"야권·재야시민단체·시민들 힘 합치자"…황 대표, 기자회견 후 손학규 대표 예방
2019-09-10 11:07:11 2019-09-10 11:07:1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과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기 위해 모든 세력이 함께 일어서야 한다"며 "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뜻을 같이 하는 야권과 재야 시민사회단체, 자유시민들 등 이들의 힘을 합쳐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세우고 가꾸고 지켜오신 자유민주 시민과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미래세대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며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가 이 나라의 폭정을 막는 마지막 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황 대표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장외 투쟁을 같이 한다는 것보다 범주가 클 것"이라며 "(문재인정부의) 폭정과 폭주를 막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함께 강구할 수 있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명 강행 이전보다 더 큰 국민의 분노를 봤고 아마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거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예방했다. 황 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조국 (장관) 아니겠느냐"며 "그 문제에 관해서 (손 대표에게) 뜻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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