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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 추석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3천여개 협력사, 1000억원 규모 납품대금 앞당겨 지급
2019-09-05 16:10:00 2019-09-05 16:10:0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NC, 뉴코아, 이천일아울렛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이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앞장선다.
 
정자성 이랜드리테일 상품본부장이 충남 홍성 이용규 보성녹돈 대표이사를 방문한 모습. 사진/이랜드
 
이랜드리테일은 추석을 맞아 총 3000여개 협력사의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5일 전했다. 
 
기존 30일에 지급되는 납품대금을 19일 앞당긴 이달 11일에 일괄 제공할 방침이다.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상여금, 임금 등으로 일시적 자금 운용에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중소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4일 정자성 이랜드리테일의 본부장과 직원들은 충남 홍성에 위치한 우수 협력사를 직접 찾아 추석선물세트와 감사 카드를 전달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단순한 나눔에 더해 쉽지 않은 영업 환경 속에서 오랜 기간 함께 해준 파트너사에게 진정성있는 감사를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최저임금상승분의 50%를 지원해주는 고용장려금 제도, 저리에 대출을 이용하도록 돕는 동반성장펀드 등도 시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에는 협력사 채용인원에 대해 6개월간 최대 420만원을 지원해주는 채용장려금제도를 시행한다. 또 내일채움공제의 협력사 부담액 중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작은 보탬의 손길이지만 이를 통해 협력사 모든 분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결정했다”라며 “자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담당하는 전담 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력사와 소통했고, 앞으로도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돕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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