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 올 때 노 젓자"…벤처업계, 생태계 구축 힘 모은다
창조경제연구회·혁신벤처정책연구소 등 통합해 연구 기능 강화
입력 : 2019-09-02 15:35:27 수정 : 2019-09-02 15:35:2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제2벤처붐'이란 말이 회자되며 벤처 업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시중 자금이 벤처 업계로 집중되는 등 20여년 만에 전성기 도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장기 성장의 기회로 마련하기 위한 업계 내 노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2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혁신벤처정책연구소, 벤처기업연구원, 창조경제연구회 등으로 분산돼 있는 업계 내 연구기관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벤처 업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혁신 생태계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에서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지난달 28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2019 벤처썸머포럼'에서 "벤처 업계 내 세 기관들을 창조경제연구회로 합쳐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면 상세히 설명을 드릴테니 많은 호응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왼쪽 두번째)과 벤처 업계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열린 '2019 벤처썸머포럼'에서 고 이민화 이사장을 회고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업계에서는 올해의 신규 벤처투자 금액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설 법인 수도 증가하고 올해에만 유니콘 기업이 다수 탄생하는 등 생태계 전반이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지금처럼 벤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높아진 때에 제대로 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하면 지난 10여년의 공백기가 다시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추진하려는 작업 중 하나가 씽크탱크의 통합이다. 주축은 고 이민화 이사장이 이끌어 온 창조경제연구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창조경제 연구 모임으로 출발한 창조경제연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오픈 씽크 네트워크' 연구회로 국가적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 회장은 "(이 전 이사장의 유지를 잇는 차원으로) 향후 창조경제연구회를 어떻게 운영할 지를 유족측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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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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