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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올 여름 극장가 최대 이변 주인공 ‘등극’
개봉일 첫 날 박스오피스 1위 기록
2019-08-22 09:02:13 2019-08-22 09:02:1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올 여름 극장가 최대 이변이 터졌다. 중저예산 영화 변신이 개봉일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할리우드 대작 분노의 질주: 홉스&’, 8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엑시트’, 올 여름 극장가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봉오동 전투모두를 뛰어 넘었다.
 
22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변신은 개봉일인 21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9 741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유료 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 수는 11 2019명이다.
 
 
 
변신은 올 여름 극장가에서 가장 입소문을 기대케 했던 영화로 꼽혀 왔다.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 들어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내용이다. ‘사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담긴 작품을 연이어 선보여 온 김홍선 감독의 연출, 성동일-배성우 두 주연 배우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시사회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현장 구매 성향이 높은 1020세대들이 개봉일 당일 변신으로 몰리며 올 여름 극장가 최대 이변을 만들어 냈단 분석이다.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변신은 좌석 판매율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이 같은 분석을 증명하고 있다.
 
변신의 이 같은 파격 행보에 힘입어 신생 투자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의 작품 선구안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창립작 악인전이 칸 영화제 초청되고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뒤 두 번째 영화 변신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파격 행보를 연출해 냈다. ‘변신의 박스오피스 1위는 작년 3 28일 개봉한 곤지암 1위에 오른 이후 정통 한국형 공포 영화로는 두 번째다.
 
변신과 같은 날 개봉한 광대들: 풍문조작단8 327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봉일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던 분노의 질주: 홉스& 9 6392명을 동원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4위는 엑시트82642, 5위는 봉오동 전투 6 6234명을 끌어 모았다. 각각 누적 관객 수는 7836304, 4191522명을 기록 중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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