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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주체적 삶 그린다, '2019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러시아 실험 공연 '카프카' 등 10월 초중순 9개국 18개 공연
"시대 관통, 현시대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에 관한 질문"
2019-08-12 10:48:14 2019-08-12 10:48:1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2019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SPAF)'가 총 9개국 단체의 18개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19회를 맞은 예술제는 현 시대를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을 여러 각도에서 조망한다.
 
올해 행사는 10월3~20일 18일 동안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세종문화회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올해 SPAF는 독일, 덴마크, 러시아, 벨기에, 이스라엘, 프랑스, 핀란드 등 7개국의 해외작과 불가리아 원댄스 위크와 협력 제작한 작품·10편의 국내작 등 9개 나라의 총 작품 18개를 선보인다.
 
카프카.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개막작이자 러시아 실험예술을 선도하는 고골센터의 '카프카(Kafka)', 미국 뉴욕타임즈, 프랑스 르몽드 등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은 왕 라미레즈 컴퍼니의 '보더라인: 경계에서 (Boderline)',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소재로, 시(詩)와 같은 작품을 제작해 2018 벨기에 언론사 최우수 공연상을 수상한 포인트제로의 '잊혀진 땅(The Forgotten Land)'은 올해 가장 눈 여겨 봐야할 작품들이다.
 
이밖에 오딘극단의 '크로닉 라이프: 만성적 인생(The Chronic Life)', 인발 핀토 댄스컴퍼니의 '푸가(Fugue)', 수산나 라이노넨 컴퍼니의 '네스티: 여성, 억압과 해방(Nasty)', 총 6개의 해외작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다양한 해외작품들은 오늘날 현대인의 주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이라며 "시대를 관통해 고민해야 할 화두를 제시해 줄 것"이라 전했다.
 
왕 라미레즈 컴퍼니의 '보더라인: 경계에서'.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국내작으로는 극공작소 마방진의 '낙타상자', 서울괴담의 '보이지 않는 도시', 크리에이티브 VaQi의 '브라더스',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해피투게더', 춤나 댄스컴퍼니의 '창백한 푸른 점', Yochan Kang의 'The answer', Company J의 '놀음 – Hang Out', 최강 프로젝트의 '여집합 집집집 합집여', 황수현의 '검정감각', WhatWhy Art의 '생사의_죽음에 관한 삶의 음악', 아시아문화원과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레드 올랜더스'가 관객들을 만난다.
 
티켓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클립서비스에서 구매가능하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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