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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휴가철 맞아 김영하, 유시민 여행 에세이 인기
20만부 돌파 '여행의 이유' 리커버판 1위…'유럽 도시 기행' 출간 즉시 2위
2019-07-12 06:00:00 2019-07-12 06: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주제로 한 에세이들이 판매 강세다. 김영하와 유시민 등 작가들이 인문학적 사유로 여행 단상을 풀어나간 서적들이 독자들의 손을 타고 있다.
 
11일 '5~11일 예스24의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리커버판은 이번주 1위를 기록했다. 영풍문고(3~9일)와 인터파크도서(4~10일) 집계에서는 각각 1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출간된 책은 두 달 동안 주요 서점에서 1위 흐름을 이어왔고, 지난달 중순 판매 20만부를 돌파했다. 이후 작가가 직접 그린 코코넛 삽화를 표지로 내건 리커버 에디션은 1위 흐름을 장기화하고 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여행의 이유'가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바캉스 에디션판을 출시하면서 독자들의 관심을 더 끌고 있다"며 "앞으로 여름 바캉스 에디션으로 커버를 새롭게 단장한 베스트셀러 출간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지난 9일 출간된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도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예스24와 알라딘 종합 순위에서 2위, 인터파크도서에서는 3위를 기록 중이다. 아테네와 로마, 이스탄불 등 유럽 주요 도시를 돌며 저자는 '풍요로운 사회'의 근원을 헤쳐간다. 여행을 중심으로 인간과 글쓰기, 타자와 삶의 의미를 담은 김영하처럼, 인문학적 사유들로 도시가 품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격적인 '소설의 계절'을 맞아 장편 소설을 찾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조정래의 '천년의 질문' 3부작은 이번주 예스24 10위권 안에 모두 들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 1, 2권은 인터파크도서 5, 9위에 각각 올랐다. 오는 8월1일 출간을 앞둔 김진명의 '직지' 1, 2권은 예약판매만으로 인터파크도서 11, 12위를 기록했다.
 
유시민 '유럽 도시 기행' 1권. 사진/생각의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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