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분쟁, 정부의 적극적 지원 필요"
정갑영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초청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
입력 : 2019-06-25 09:55:13 수정 : 2019-06-25 09:55:1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미중 무역 분쟁을 극복하기 위한 처방이자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할 장기 전략으로서 개방경제 체제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시장 친화적 제도를 강화하는 일관성 있는 경제정책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정갑영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5일 개최한 '제176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미중 무역 분쟁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을 요청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5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제 176회 중견기업 CEO 조찬 강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견련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0.7%에 불과하지만 2018년 기준 전체 수출액의 16.1%를 담당하는 '핵심' 수출 기업군이다. 미중 무역 분쟁의 경과에 중견기업계가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로 중견련이 3월 발표한 '2018년 중견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수출 중견기업의 59.1%가 중국, 42.9%가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금액은 중국 199억9000만달러, 미국 250억8000만달러 규모다. 
 
정 교수는 "미중 갈등으로 거대 중국 기업의 미국 의존 탈피 현상이 일어나고 글로벌 공급 체인과 유통 도소매 네트워크의 변화가 현실화 사면서 우리 기업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관련 거래 다변화, 금융 위험 분산, 효과적인 생산기지 전환 등을 통해 분쟁의 직접적 악영향을 해소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코어테크를 발굴, 심화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중견기업계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강호갑 중견현 회장은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도와 미중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미중 무역 분쟁의 악영향은 치명적일 수 있다"며 "정부, 국회,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중견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와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실효적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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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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