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은 수돗물, 나경원은 삼척항…또다시 장외로 나간 한국당
황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100% 인재"…나 "안보에 구멍 뻥 뚫렸다"
입력 : 2019-06-24 18:52:10 수정 : 2019-06-24 18:52:1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이 24일 인천 붉은 수돗물과 청와대의 북한 어선 귀순 은폐 의혹 문제 등을 부각하기 위해 또다시 장외로 나섰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북한 어선 대기 귀순' 사건이 벌어진 강원 삼척항 현장을 방문하고 "이번 사태는 은폐 수준을 뛰어넘은 '국방 게이트'"라며 청와대와 군 당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도 불참한 채 이날 오전 원내지도부와 '북한 선박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을 이끌고 강원 삼척항을 방문했다. 이들은 삼척 해경 파출소를 동해해경청장으로부터 북한 선박의 삼척항 입항 관련 브리핑을 들은 뒤 삼척항으로 이동해 북한 선박 접안 현장을 점검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보고 경위에 대해 집중 질문하며 정부의 사건 은폐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목선이 NLL(북방한계선)을 넘어 대한민국 바다에만 4일 떠 있었다"며 "경찰은 (신고) 4분 만에 도착하는 등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는 생각이지만 경계가 완전히 뚫렸고, 사건을 은폐한 것으로 보이며, 2명의 북송은 수상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영우 의원은 "이 사건을 '국방 게이트'로 보고, 대국민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검단중학교를 방문해 '붉은 수돗물'에 따른 피해 현황을 점검하며 정부를 향해 조속한 실태 파악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정말 무능한 행정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소동은 총체적 관리부실에 의한 100% 인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수 문제는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실태를 확인해 수돗물 안전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 차원에서 정부에 촉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 은폐 조작 진상조사단이 24일 오전 강원 삼척시 정라동 삼척항에서 사건 당일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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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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