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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조루증 최고 예방법 ‘느리게 사랑하기’
(의학전문기자단)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2019-06-20 06:00:00 2019-06-20 06:00:00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의 유력한 후보로 연일 언급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시속 160km를 넘는 초스피드 경쟁이 치열한 메이저리그에서 140km 중후반대의 느린 구속을 가지고도 자신이 가진 다섯 가지 구종과 탁월한 제구력으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하는 최고의 투수가 되고 있다. 류현진이 느리지만 본인만의 탁월한 방식으로 최고의 투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뇨기과 의사인 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느리게 사랑하기를 떠 올리게 된다.
 
세계적으로 슬로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 발달된 문명을 이끌었던 선점, 속도의 개념은 이제 뒤로 물러나고, 느리게 살기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느리게 살기 열풍은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빠르게 일하고 몰입하는 것보다 천천히 일하고 여유롭게 하는 것이 오히려 삶의 질을 높이고 일의 능률 또한 배가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느리게 일하고, 느리게 운동하고, 느리게 놀고, 느리게 하는 라이프 스타일에는 느리게 사랑하기 또한 중요하게 포함돼 있다.
 
이러한 느리게 사랑하기는 조루증 치료와 예방에서도 반드시 강조되어야 하는 요소다. 현대사회에서 빠르게 살아가기에 적응된 남성들은 성행위 또한 빠르게 진행한다. 급하게 삽입해서, 격하게 피스톤 운동을 하고, 5분 내로 사정을 하는 성행위를 되풀이한다. 이러한 과격한 물리적 자극이 동반된 성행위에서 조루증이 없는 만족된 성행위가 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급한 성행위는 물리적으로 남성의 사정을 더욱 빨라지게 해 조루증 환자가 되도록 한다.
 
느리게 사랑하기는 성행위가 단순한 피스톤 운동의 행위가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가지고 있는 성에너지를 충만하게 교류하고, 나누는 행위라는 포괄적인 개념의 접근이다. 성에너지의 교류에 의한 성행위는 급하게 사정을 할 수도 없고, 성에너지가 증폭돼 성행위가 지속될수록 피곤감은 없어지고, 조루증 극복에 아주 효과적이다.
 
느리게 사랑하기를 통한 조루증 극복을 원하는 남성은 절대 단순한 피스톤 운동을 통한 물리적 오르가즘을 추구해서는 안 된. 상대여성이 편하게 이완되고, 긴장이 풀어져서 사랑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때 이러한 충만한 사랑의 결과로 폭발하듯이 이루어지는 오르가즘을 추구해야 한다. 이러한 느리게 사랑하기를 통한 성행위는 남녀의 성에너지가 소실되지도 않고 증가하게 되므로, 남성은 사정 후에도 피로감이 발생하기는커녕 더욱 에너지가 증가된 활력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다.
 
조루증을 극복하고 예방하는 방법은 바로 이러한 느리게 사랑하기 개념을 완전 이해한 후에 평상시 생활 또한 느리게 하기를 몸에 익히게 하는 것이다. 느리게 행동하고, 느리게 지속적으로 하는 운동이 격하게 하는 운동보다 더욱 건강에 유리할 수가 있다. 느리게 하기가 몸에 익숙해진 상태에서는 성생활 또한 느리게 하는 것이 더욱 수월해질 수 있다.
 
급하게 격렬하게 상대방의 이완상태 없이 이루어지는 성행위는 조루증 치료의 관점에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느리게, 느리게 상대방 여성이 완전 이완상태에 도달하는 성생활을 통해서 조루증 남성은 조루증에서 완전 해방될 수가 있을 것이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저서>
-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 (2018년)
- "조루증 탈출 프로젝트” (2015년)
- “음경관상학” (2014년)
- “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공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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