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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억지스런 검찰수사 결과 납득 어려워"
검찰 기소 반박…"차명 소유 부동산 밝혀질 경우 전재산 기부"
2019-06-18 14:54:06 2019-06-18 15:06:5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손혜원 의원은 18일 검찰이 손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불구속기소한 것과 관련해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기소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카 손소영 소유의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다른 조카 손장훈 소유의 창성장만 차명이라는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판을 통해서 목포에 차명으로 소유한 제 부동산이 밝혀질 경우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다시 5개월 전, 원점으로 돌아왔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하게 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손 의원을 부패방지권익위법,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손 의원이 전남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 사업계획'이 포함된 보안자료를 취득하고 이를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지난 1월 목포시 대의동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해명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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