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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식량 지원 적극 고려해야"
"북한 비핵화 협상 위한 다각적 노력 필요한 시기"
2019-05-07 10:53:50 2019-05-07 10:54:2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7일 "대북 제재와 별개로 식량 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다시 이끌어낼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인데, 이를 위해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도 고려 방안 중 하나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제 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긍정적인 입장이었다"며 "정부는 미국과 함께 이 문제를 조속히 논의해달라. 국회 차원에서도 식량 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지원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선 "어제 국정원으로부터 북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비공개 보고 받았다"며 "이번 발사체가 기존 관계를 위협하는 것은 아니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미국과 일본 정부도 이번 발사체를 남북·북미 관계를 위협할 심각한 도발로 규정하고 있진 않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제 임기 안에 노동 관계법, 빅데이터 3법 비롯 경제활성화법, 추경안 등을 처리하려고 했는데 마무리 짓지 못하고 떠나게 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명분없는 장외투쟁은 접고 국회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왼쪽)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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