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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의원 성추행 고발사건, 서울남부지검서 수사
2019-04-29 17:24:18 2019-04-29 17:24:1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자유한국당과 이 당 소속 임이자 의원이 성추행을 당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을 고소한 사건이 서울남부지검으로 배당됐다.
 
대검찰청은 29일 "임 의원이 문 의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 배당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임이자(가운데) 의원, 송석준(왼쪽)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이 '문희상 국회의장 성추행 논란 관련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소장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의 특별위 사·보임 문제를 항의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당 의원들과 집단 방문했다가 문 의장으로부터 추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좌우 다른 각도에서 찰영된 영상에 따르면, 당시 한국당 의원들은 의장실을 나가려는 문 의장을 가로막고 고성을 지르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이 "여성 의원들이 막아야 돼"라고 말하자 임 의원이 팔을 벌리며 문 의원장에게 바짝 다가서 막았다. 이 때 문 의장이 임 의원의 양 볼을 두 손으로 가볍게 감쌌다가 뗐다.  
 
당시 의장실에는 상당수 여아 의원들과 국회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었다. 방송사 보도 카메라들도 이를 촬영하고 있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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