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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감시센터, '네오플 2000억 조세포탈' 김정주 추가고발
2019-04-25 13:32:14 2019-04-25 13:32:1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2000억원 규모의 조세포탈을 주장하며 김정주 NXC 대표를 추가 고발했다. 이 시민단체는 지난 2월 김 대표의 1조 5500억원 조세포탈을 주장하며 김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김 대표와 네오플 법인을 고발했다. 센터는 "네오플이 지난해 법인세 2066억원을 추가 포탈해 추가 고발한다"며 "김 대표의 조세포탈총액도 1조 5560억원에서 1조 7726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추가 고발 이유를 밝혔다. 넥슨코리아가 자회사 네오플을 제주도로 이전해 네오플 핵심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이익을 공제받은 것이 고의 조세포탈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김 대표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운영을 문제 삼으며 업무상 배임 의혹을 제기했다. 센터는 "NXC가 코빗을 964억원에 불법 인수했다"며 "거래소를 개장해 불법 운영하며 779억원의 손해를 회사에 입혔다"고 주장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코빗의 회사보유 암호화폐가 2017년 390억원에서 지난해 91억원으로 감소해 총 324억원의 평가손실을 초래했고 같은 기간 NXC 장부가도 964억원에서 185억원으로 줄어 779억원을 손상차손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앞서 지난 2월 △NXC 조세포탈 및 현물출자를 이용한 조세포탈 △NXC의 자기주식 소각과 김정주 등의 소득세 포탈 △네오플의 조세포탈 및 불공정거래 등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며 김 대표와 NXC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네오플의 2000억원 규모의 조세포탈을 주장하며 김정주 NXC 대표를 추가 고발했다. 사진/투기자본감시센터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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