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중·대형 GA, 지난해 수수료 수입 6조934억…전년보다 17% 증가
소속 설계사 수 18만명 넘어…금감원 "불건전영업행위 집중검사"
2019-04-25 13:30:44 2019-04-25 13:30:44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지난해 소속 설계사 수가 100명 이상인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수수료 수입도 6조원을 넘어선 건으로 나타났다. 이들 GA의 보험설계사 수 역시 18만명을 넘어서며 보험사 소속 설계사 수를 추월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78개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총 6조934억원으로 1년 전(5조2102억원)보다 17.0%(8832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데는 신계약 판매 와 보험사의 시책비 집행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중·대형 GA의 신계약 건수는 1318만건으로 1년 전(1025건)보다 28.6%(293만건) 늘었다. 이중 대형 GA의 신계약 건수는 1091만건으로 전체 비중의 82.8%를 차지했다. 중형 GA의 신계약 건수는 227만건이었다. 상품별로 보면 손보 상품은 1194만건으로 전체 비중의 90.6%에 달했다.
 
단기 해지 등으로 발생하는 환수금은 4388억원으로, 수수료 대비 환수금 비율은 7.2%를 기록했다.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각각 0.19%, 유지율(13회차)은 81.6%로 1년 전보다(0.29%, 80.0%)보다 모두 개선됐다.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이는 보험사 소속 설계사 보다 0.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반면, 유지율(13회차)은 2.0%포인트 높았다.
 
중·대형 GA 소속 설계사 수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중·대형 GA 소속 설계사 수는 18만746명으로 1년 전보다 7902명 늘었다. 반면, 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17만8358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98명 줄었다. 개인대리점 소속 설계사 역시 970명 줄어든 4446명을 기록했다.
 
금감권 관계자는 "지난해 중·대형 GA는 상품 판매와 소속 셜계사 수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불완전판매 비율과 유지율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시책 중심 영업과 경력 설계사 지속 유입, 여전히 보험사 대비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 등 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GA 상시모니터링 시스템(GAMS)을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평가결과 취약한 GA에 대한 집중 검사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료/금융감독원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