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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국당 난동·폭거 참담…지금까지 이런 국회 없었다"
2019-04-25 10:33:33 2019-04-25 10:33:33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 개편·고위공지자비리수사처(공수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로 자유한국당이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문희장 국회의장실을 점거해 항의한 일에 대해 "한국당의 난동과 폭거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이런 국회는 없었다"고 25일 지적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이 국회를 상시적으로 보이콧하고 명분 없는 장외투쟁에도 모자라 이제는 국회의장실까지 점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당 지도부가 자당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요청하면 국회의장이 처리하는 게 절차인데 한국당은 소속당 의원 문제도 아니면서 국회의장을 겁박, 쇼크로 입원케 만들었다"면서 "한국당의 막장 드라마 끝은 도대체 어디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한국당은 당장 추태를 그만두고 국민과 국회의장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국민은 패스트트랙 처리를 요구하는 만큼 한국당은 의회 보이콧을 멈추고 국회 정상화에 동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장은 아울러 "오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다"면서 "재해재난 대책과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고 특히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이라면서 "5월 국회에서 추경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는 조속히 추경안 심의·처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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