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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단, 정경두·강경화 만나 한반도정세 의견교환
2019-04-24 21:31:47 2019-04-24 21:31:4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 쿤스·매기 하산 미 상원의원이 24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연이어 만나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한미 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는 이날 “정경두 장관이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미 안보협력에 대해 설명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가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미 의회의 강력한 지지가 있었기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을 통한 남북 간 신뢰구축이 한미 공동의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 의회차원의 변함없는 지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미 상원의원 대표단은 비핵화 협상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뒤이어 강경화 장관을 만난 미 상원의원단은 한반도와 역내안보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미동맹 발전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의회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한미동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데 사의를 표하는 한편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하에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 첫 번째)이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미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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