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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비트,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2019-04-24 09:07:46 2019-04-24 09:07:4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에이아이비트가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500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증자 및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3자 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300억원으로 젬앤컴퍼니, 나스에쿼티 등이 신주 인수를 위해 참여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885원, 대금 납입일은 6월4일이다.
 
에이아이비트는 이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한다. 대상자는 케이앤글로벌신약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킹덤홀딩스그룹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1019원, 대금납입일 6월4일이며 배정주식수는 1962만7085주, 만기이자율은 4%다.
 
500억원대의 대형 투자를 유치하면서 경영권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에이아이비트의 현 경영진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사업과 사업 구조조정 부문을, 새로운 경영진은 바이오 사업 및 신규 사업을 맡아 공동 경영 방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박준일 대표이사 단독체제 이후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에이아이비트는 올해 2월에는 중국 C&W를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275억원의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납품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바이오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했다. 자회사 유파마디자인을 통해 대마바이오 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광역학 암치료제 기술을 이전 받아 광민감제의 상용화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올해 들어 80억원 규모의 CB를 주식자본으로 전환했으며, 코스닥 상장사 핸디소프트에 대한 투자에서 평가손익이 발생해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2월에는 23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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