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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신남방국가 수출 확대 물꼬"
중기중앙회, '해외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20개국 93개사 바이어·442개 국내 중소기업 참여
2019-04-23 11:55:27 2019-04-23 11:55:3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해외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23일부터 이틀 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기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신남방·신북방국가를 포함한 20개국 93개사 바이어가 중소기업과 1대 1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와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등 8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협업해 442개 국내 중소기업이 총 1500회 규모의 수출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담은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섬유 △식품 △화장품 △도로안전시설 △공구류 △아웃도어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업종으로 이루어졌다.
 
이 외에 인도네시아 대형 소비재업체인 진동 인도네시아 페르타마(PT. jindong Indonesia Pertama)와 태국 대형 도로용품 회사인 하이플러스(Hiplus) 등 신남방국가 주요 빅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개국 93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해외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메이크업 케이스를 생산하는 오스타글로벌통상의 서진희 대표는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1년에 10회 이상 출장을 가는데, 국내에서 회사의 주력시장인 동남아 바이어를 만나게 돼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라며 "내년에도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 바이어 게자 마클라리(Geza Maklary)씨는 "한국 아웃도어제품이 유럽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관심 있던 기업과 상담을 진행해 찾던 제품을 발굴했다. 가능한 빨리 계약을 진행하고 초도물량을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회와 연계해 진행된 '중소기업 비즈포럼'에서는 '중소기업 해외시장 온라인 진출전략'을 주제로 아마존코리아 등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사례 분석과 성공전략을 제시해 사전 모집부터 수출경험이 적은 수출초보기업들의 관심을 받았다.
 
박미화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이 둔화되는 추세인 만큼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연계한 이번 상담회가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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