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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삼성화재·장애인 단체와 장애공감문화 MOU 체결
특별기획 드라마 제작해 학생 교육…장애학생 예술 역량 강화
2019-04-18 16:08:19 2019-04-18 16:08:1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교육부가 장애인 단체와 기업 등 민간 부문과 손잡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는 사업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세화여자중학교에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삼성화재와 장애공감문화 확산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찾아가는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MOU 내용은 △유아 및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장애이해교육 영상물 및 교수·학습자료 제작·보급 △장애학생의 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뽀꼬 아 뽀꼬’ 음악회·음악캠프 및 ‘비바챔버앙상블’ 운영·홍보 △범국민 장애인식 제고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이다.
 
삼성화재는 영상물 제작과 장애학생 예술활동 등을 지원하고,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교육자료 제공과 장애학생 예술단 운영 등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 기관의 합작품인 장애이해교육 특별기획 드라마 ‘오늘도 안녕’을 관람하는 순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 기관 관계자와 출연배우, 학생들이 시청자가 된다. 학생과 배우는 드라마를 보며 느낀 점과 드라마를 연출하며 겪은 체험과 소감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고, 장애 감수성을 높인다.
 
발달장애를 가진 주인공과 그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이 드라마는 학교들에서 방송 또는 인터넷을 통해 학생들이 시청하고 장애이해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드라마 '시티헌터'에 출연한 배우 정준원이 주인공역을 맡고, 배우 정선경과 걸그룹 I.O.I 출신 김소혜 등이 나온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공감과 배려가 누구도 차별하지 않으면서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며 “장애공감 문화가 퍼져 장애·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 이해하는 통합교육 가치가 실현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이해교육 특별기획 드라마 ‘오늘도 안녕’ 스틸컷. 사진/교육부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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