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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6개 유관기관 맞손, '자동차산업연합회' 출범
2019-03-12 15:38:15 2019-03-12 15:38:1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자동차산업 6개 유관기관은 12일 '자동차산업연합회(이하 연합회)' 발족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연합회에는 창립멤버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연합회 창립은 내연기관 시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자동차와 IT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자율주행차 시장형성이 2020년대 초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등이 고려됐다"면서 "또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별 기업 단위가 아니라 부품업체와 연구계를 포함한 산업생태계 차원의 경쟁력 확보 등에서 업계 차원의 능동적 대응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미세먼지와 CO2, 안전사고 발생 등 환경 및 안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소전기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과 관련된 기술개발과 공급 확대가 확실한 대안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시대에 뒤떨어진 정부 규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단기 이익배분을 둘러싼 노사 간 혹은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최소화하면서 자율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시대 대비를 위한 관련 업계의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 투자 확대 방안, 정부지원 방안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해갈 계획이다.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자동차산업연합회 발족식이 진행됐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초대 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교통사고와 교통체증 완화는 IT 융합 확대와 자율자동차 개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 대기환경 악화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로 해결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특히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 유입 증가로 인한 대기환경 악화 등 새로운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새로운 규제가 도입된다면 기업의 연구개발 여력을 축소시켜 미래 성장동력까지 저해할 우려가 있어 연합회가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는 최근 국제경쟁은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전체 산업생태계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완성차와 부품업계, 연구기관 등 산업생태계 차원의 협력 강화와 경쟁력 제고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월 1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해 연합회 회원뿐만 아니라 학계, 정부, 언론계 등과도 적극 소통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해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달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대응을 위한 '수소차 보급 및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 1차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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