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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용 개성공단비대위원장 "참으로 안타까워…반드시 개성공단 갈 것" 눈시울 붉혀
2019-02-28 18:07:29 2019-02-28 18:07:29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가운데, 개성공단기업협회 또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7층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참으로 안타까운 시간"이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신 위원장은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싶다"며 "정부의 대응을 보면서 입주기업인들의 입장을 모아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한 건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개성공단에 갈 것이다. 감사합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는 협회 관계자 10여명이 TV 중계로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봤다. 오후 3시가 넘어서면서 정상회담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적막감이 감돌았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지난 2016년 공단 중단 이후 7차례 방북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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