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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사관학교 신청자 5000명 몰려…사상 최대 경쟁률
서울 8대 1, 파주 7.5대 1 기록…이상직 이사장 "체계적 지원으로 유니콘 기업 키워낼 것"
2019-02-24 06:00:00 2019-02-24 06: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제9기 청년창업사관학교에 5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청년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가 확인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제9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5000여명이 접수를 완료해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1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설립 이래 최대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최종 마감일인 20일에는 4000여명의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접속 과부하로 한때 온라인 신청서 업로드가 지연돼 당초 마감시간을 두 차례 연장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8대 1, 파주 7.5대 1, 부산 7대 1, 강원 5.5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지방 창업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5개에서 17개로 확대한 바 있다.
 
9기 입교생 인원은 1000명으로,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평가 등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창업자는 4월부터 총 사업비의 70% 이내, 최대 1억원의 정부 보조금과 사무공간, 제품제작 인프라, 코칭, 교육, 판로개청 등의 원스톱 지원을 받게 됐다.
 
지난 22일에는 경기도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8기 입교생 402명에 대한 졸업식이 열렸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아키드로우 등 18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3기 장성은 요크(YORK) 대표와 8기 김대익 그럼에도 대표가 발표를 통해 선후배 기업 간 협력을 다짐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이번까지 2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청년 기술창업의 기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에 선발하는 9기 입교생도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으로 제2의 토스, 직방, 힐셀리온 같은 유니콘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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