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포스코, ‘기업시민’ 활동 위한 ‘피움’ 강연 개최
최정우 회장, 그룹 임원들과 참석…“여민 차원의 사회적가치 강조”
2019-02-21 17:20:55 2019-02-21 17:31:42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포스코가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전 임직원에게 내재화하고, 시혜적으로 이뤄지는 ‘위민(爲民, for people)’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시민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여민(與民, with people)’적 기업시민 활동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최정우 회장 취임 후 기업시민 활동을 선포한 데 이어 그룹 임원·리더를 대상으로 ‘피움(PIUM)’ 강연을 열어 기업시민 활동을 제고하고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에 이어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두번째 강연에는 최 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그룹 임원·리더를 대상으로 한 ‘피움’ 강연에서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이날 ‘기업시민’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시민 활동의 의미와 성공조건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발표했다. 조 교수는 기업시민에 대해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기업과 사회 사이의 좋은 균형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기업의 사회적 참여”라며 “기업의 경영활동이 경제적인 가치 창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포스코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듣고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러브레터’ 활동이 기업시민 활동의 좋은 사례”라며 “이같은 대외 소통활동을 시스템화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시민 활동은 개별 활동이 아니라 업무수행과 의사결정 등 모든 경영활동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전체 사업 수행 시 기업시민 이념이 조화롭게 스며들어 경영 전반에 기업시민 활동이 내재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교수는 “임직원이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기업시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경영진이 직원들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샘솟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이번 피움 강연에 이어 분기별로 기업시민 활동에 대한 전문가 초청 특강 등을 통해서 임직원의 마인드를 전환해 나가는 한편, 기업시민 활동을 모든 경영활동에 녹여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