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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 "국내 핀테크업체와 협력 강화할 것"
이노베이션센터 구축과 비자 토큰 서비스 등 도입 추진
2019-02-13 14:46:29 2019-02-13 14:46:29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제 생태계를 통해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핀테크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
 
피트릭 윤(사진) 비자코리아 사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최고의 모바일 도입률과 온라인 인프라를 갖춘 국내 시장은 혁신적인 미래의 결제 기술 도입과 상용화가 그 어느 시장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에서 의미있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에도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자 이노베이션센터는 비자의 고객사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자,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핀테크 시장환경에 부합하는 현식적인 아이디어를 공유·개발한다.
 
협력사들은 비자 개발자 플랫폼을 통해 비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사용할 수 있다. 비자는 앞서 미국과 브라질, 싱가포르 등에 7개의 이노베이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또 비자 토큰 서비스(VTS: Visa Token Service), 통합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인 EMV SRC(Secure Remote Commerce), 비자 레디(Visa Ready)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기술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비자 토큰은 카드 정보·결제 보안 서비스다. 카드 계정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토큰이라 불리는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해 결제 시 해킹으로 도용당할 수 있는 실제 계정 정보의 노출 자체를 미연에 차단한다.
 
MV SRC는 비자와 주요 글로벌 카드사가 도입한 통합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이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채널에서 모든 카드 정보를 편리하게 접근·관리하고, 매번 별도의 로그인이나 카드 정보·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결제할 수 있다.
 
비자 레디는 차량,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유통 환경과 도시 인프라에 카드 단말기 없이 토큰화된 결제 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 인증 프로그램이다.
 
그는 "비자 이노베이션센터는 어떤 문제를 두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해석하고 솔루션까지 나올 수 있는 토털 패키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카드사, 은행, 핀테크 업체 등과 협력모델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비자코리아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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