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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한국 대표 예술랜드마크 자리 굳힌다"
김성규 사장 취임 100일…"시즌제 수준 격상·공연예술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2019-01-09 14:58:14 2019-01-09 14:58:14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김성규 사장이 세종문화회관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예술랜드마크로 위상을 굳히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회관의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방향과 6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추진방향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재충전하고 안식처가 되는 ‘시민들의 케렌시아’ ▲뛰어난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 생산기지 ▲효율적인 조직과 소통하는 조직문화로의 변화 등으로 설정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ES(Emotional Safety) 개념을 도입해 물리적 안전을 뛰어넘는 감성적 안정감 제공을 목표로 사장 직속으로 ES추진단을 설치하고, 동선 개선 및 배리어프리를 추진해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펀드레이징을 정착시켜 예술계 최고의 재원조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재원조성방법을 마련해 대외기관과 협업한다. 능동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기부와 협력, 기업협찬과 개인소액 모금활동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싱 공연장으로 안착하고자 예술단의 공연 경쟁력을 높이고 시즌제 포트폴리오 구성을 향상시켜 시즌제를 한단계 높인다. 기획공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우수 공연 유치를 더욱 강화한다. 대외적으로는 공연예술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 프로그램으로 공연장 운영을 더욱 활성화한다. 주52시간 근무제의 정착과 맞물려 예술교육 수요가 높아지는만큼 직장인 뿐만 아니라 주부,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품격 문화예술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
 
한국 예술의 새로운 발견과 세종미술관의 방향성을 구축하고자 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미술계를 위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대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술가와 작품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곳곳에 산재해 있는 창작공간등과 연계해 신진 예술가, 큐레이터의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적 대표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예술적 가치를 창출을 위해 예술감독제를 강화해 예술단 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유관기관, 자치구와 협력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예술단원들의 원활한 경력개발과 퇴직 이후 사회 참여를 위해 티칭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도입해 희망하는 예술단원들을 사회 참여적 예술가로 활동을 지원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통하는 조직문화로 개선하고 주 52시간 근무제를 안착시켜 직원들의 워라밸 실현을 지원한다. 정기인사체계를 통해 조직의 불안정을 해소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 문화에 구축한다. 특히, 무대기술분야와 하우스 운영의 경우 공연 일정에 따라 직원 스스로 근무를 조절할 수 있는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문화예술기관 최초로 도입한다.

세종문화예술회관 전경.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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