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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환보유액 4030억달러…달러 약세에 소폭 증가
2018-12-05 09:59:18 2018-12-05 09:59:18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29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억4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9월(4030억달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후 10월(4027억50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 전환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미 달러화 약세 영향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 때문에 다른 통화로 표시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1월 말 외환보유액은 4029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말 96.78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762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억7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은 165억3000만달러로 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4억1000만달러로 5000만달러 줄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 포지션(20억달러)과 금(47억9000만달러)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531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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