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조던 피터슨 전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가 쓴 ‘12가지 인생의 법칙’이 출간 즉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생의 고통을 해결하는 법을 정리한 책은 20~30대 남성 독자들의 손을 많이 타고 있다.
15일 예스24의 ‘9~15일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이번 주 3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도서(8~14일)와 알라딘(9~15일)에서도 책은 각각 3위, 5위에 올랐다.
책의 구매 비중이 높은 연령, 성별은 20~30대 남성독자들이다. 8일 교보문고의 판매집계에 따르면 20대, 30대 남성이 각각 19.5%, 16.5%로 가장 높았다. 40대 남성(12.1%), 30대 여성(11.0%), 40대 여성(9.95)이 뒤를 이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담당은 “피터슨 교수는 생각을 던져주는 질문으로 유튜브 채널 150만명의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자아성찰을 할 수 있게 하는 책 내용이 국내 독자들에게도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국종, 김난도 교수의 책들은 1, 2위 흐름을 이어갔다. ‘골든아워’ 1, 2권은 알라딘과 예스24, 인터파크에서 1, 2위를 ‘트렌드코리아 2019’는 영풍문고(7~13일)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세계적인 석학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40주년 기념판,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작별’, 밴드 언니네이발관 출신 이석원의 산문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정신과 의사 정혜신 작가의 ‘당신이 옳다’ 등은 이번 주 서점가의 20위 권 내에 새롭게 진입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사진/메이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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