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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3000억원에 AJ렌터카 지분 42% 인수
2018-09-21 15:21:42 2018-09-21 15:21:42
[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주식 935만3660주(지분율 42.24%)를 30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취득 목적을 "렌터카 업계 재편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가속화"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SK렌터카의 경우 SK주유소, 스피드메이트 등 차량관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인 장기렌터카 사업에 주력해 온 반면, AJ렌터카는 단기 렌털과 중소법인 렌털 사업에 특화돼있다. 
 
회사 관계자는 "SK렌터카의 성장성과 AJ렌터카의 안정성이 상호 보완됨으로써 통합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AJ렌터카 인수를 통해 통합 렌터카 운영대수를 17만2000대로 대폭 늘려 업계 구도를 양강 체제로 재편하고, 두 회사의 역량과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 편익을 지속시켜 리딩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AJ렌터카 사업 중 이번 인수대상에서 제외된 중고차 매매, 자동차정비 사업은 AJ네트웍스가 이어가고, 향후 SK네트웍스와 AJ네트웍스 두 회사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본실사, 기업결합 신고 등 관련 절차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12월31일이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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