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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은퇴전략포럼) 60대 블로거 "신중년, 일자리·문화 모두에 갈증"
"65세 이상 배려 필요"…정책 타깃 연령층 재고 조언도
2018-09-14 14:20:03 2018-09-14 14:20:0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주최로 열린 '2018 은퇴전략포럼'을 찾은 강신영(67)씨. 강씨는 신중년 일자리와 행복한 노후설계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다양한 논의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워낙 관심 있는 이슈들"이라며 "시니어들의 공통관심사이기도 해서 참석자들에게 전체적으로 다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니어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 대표로 활동 중인 강씨는 시니어들한테 필요한 정보로 일자리 외에 문화 정보를 꼽았다. 그는 "오늘 강의에서도 언급된 대로 사실 신중년 일자리가 많지는 않다"며 "인생 2막이라 할 수 있는 65세까지의 사람들에게 일자리 정보가 필요하다면 그 이후 인생 3막에 들어간 사람들에게는 영화관람, 봉사 등 문화적 욕구를 해소할 정보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선 이태하 웰컴투코리아 대표가 '생각의 전환, 새로운 분야에서의 나의 길찾기'를 주제로 재취업, 창업 외에도 사회 공헌 분야 등에 걸친 은퇴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강씨는 "서울시 정책이 지금 65세까지로 돼 있는데 사실 이 나이에는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기에도 바쁘다"며 "65세 이상으로 정책의 중심점을 옮기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14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 공동주최로 열린 '2018 은퇴전략포럼'에 참석한 강신영씨.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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