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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KCC정보통신과 렌터카 기반 커넥티드카 서비스 협력
2018-06-22 14:31:12 2018-06-22 14:31:12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SK네트웍스는 22일 KCC정보통신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차량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IoT 기반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KCC정보통신이 운영중인 오토모티브 솔루션과 SK네트웍스가 개발한 스마트링크 통신형OBD(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를 활용해 다양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차량 관제 서비스와 다르게 SK텔레콤의 하이브리드IoT망(LoRa)과 결합해 통신비용 부담없이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정보를 준다. 양사는 이번 IoT 서비스를 시작으로 커넥티드카 플랫폼 사업에 적극 협업해 정비, 보험 등 자동차 관련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한다.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사업부문장(오른쪽)이 한정섭 KCC정보통신 대표와 '렌터카 기반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우선 IoT통신망 기반으로 한 차량관리 플랫폼인 스마트링크로 차량 내 ODB장비에서 수집한 차량 데이터를 활용, 고객의 운전습관 분석과 차량 유지관리에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카쉐어링 서비스, 차량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위치 확인 서비스는 렌탈 차량의 경우 자산 보호 차원에서 미반납 차량의 위치 확인이나 긴급 서비스 지원 필요 시 출동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에서는 이미 전국에 스피드메이트 긴급 출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기에 유리한 조건이다.
 
양사는 현재 KCC 그룹의 시승차와 법인차량을 대상으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KCC그룹에서 판매하는 7개 수입차 브랜드(벤츠, 재규어랜드로버, 혼다, 인피니티 등)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비용부담 문제로 차량관제 도입을 주저하던 중소렌터카 업체에도 저렴한 금액을 앞세워 유치할 계획이다. KCC정보통신은 LoRa망을 접목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8월 이후에는 다양한 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 사업부문장은 "수입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KCC정보통신과 함께 차량 IoT 서비스, 카쉐어링 서비스, 스피드메이트 연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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