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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직통번호 줬다"…북미 정상 핫라인 가동 시사
"핵전쟁 원하지 않아서 김정은에 인권문제 압박 안해"
2018-06-15 23:36:33 2018-06-15 23:36:3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나와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줬다”며 “일요일(17일)에 북한 지도자에게 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 간 핫라인 가동을 시사해 이후 정상 간 직접 대화가 상설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대체로 해결했다”며 정상회담 당시 공동성명 채택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핵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을 인권 문제로 압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들의 유해송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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