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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싱가포르 법인 설립
2018-06-05 10:17:10 2018-06-05 10:17:10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마크로젠(038290)은 지난 3월 싱가포르 현지 법인인 '마크로젠 아시아퍼시픽(Macrogen Asia Pacific Pte. Ltd.)'을 설립했으며, 유전체 분석센터 설치 등 실질적인 정밀의학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마크로젠 아시아퍼시픽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아시아 현지 법인이다. 싱가포르 생물의학 연구단지 바이오폴리스에 위치해 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설립됐다.
 
마크로젠은 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 2016년 11월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약 1년에 걸쳐 시장 조사, 현지 기관 네트워킹,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조사 등을 진행하고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최종적으로 지난 3월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싱가포르법인은 '노바식 6000(NovaSeq 6000)' 등 최신 NGS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최첨단 유전체 분석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책 연구기관인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싱가포르 최대 병원 네트워크 그룹인 싱헬스 등 주요 기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밑바탕을 갖출 계획이다.
 
문지영 마크로젠 사장은 "마크로젠은 싱가포르법인을 거점으로 삼고 동남아시아 유전체 분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최첨단 유전체 분석센터를 통해 현지 규제 및 고객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새롭게 오픈되는 대규모 게놈 분석 프로젝트를 집중 공략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아시아 유전체 분석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시장규모는 약 500억원으로 추산되며, 5년 내에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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