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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 재판 다음달 20일로 연기
재판부, 국선변호사 "자료 검토할 시간 달라" 요청 승인
2018-05-25 18:55:37 2018-05-25 18:55:37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네이버 기사 댓글 공감수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일명 ‘드루킹’ 김모씨 일당에 대한 재판이 오는 30일에서 다음달 20일로 연기됐다.
 
법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는 25일 드루킹 일당에 대한 재판을 다음달 20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다. 법원 관계자는 “최근 선임된 국선변호인의 요청으로 기일을 연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드루킹의 재판이 연기됨에 따라 사건이 병합된 공범 일명 ‘서유기’ 박모씨도 다음달에 재판을 받게 됐다.
 
당초 드루킹은 윤평·장심건 변호사의 변호를 받고 있었으나 이들이 사임하고, 뒤 이어 선임한 오정묵 변호사 역시 사임계를 내면서 변호인이 없는 상태가 됐다. 이후 재판부는 형사소송법 33조에 따라, 김혜영 변호사를 국선변호인으로 선임했고, 김 변호사가 방대한 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 씨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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