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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레드카펫’ 깜짝 등장 강동원, 대체 왜?
‘쓰나미 LA’ 홍보차 영화제 방문…조직위 공식 초청
2018-05-09 11:55:09 2018-05-09 11:55:0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강동원이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 나타났다. 올해 칸 영화제 공식 초청된 한국영화는 경쟁 부문의 ‘버닝’과 비경쟁부문의 ‘공작’ 단 두 편이다. 강동원은 두 편의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 초청된 ‘버닝’과 ‘공작’ 팀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개막식 레드 카펫을 밟았다.
 
강동원,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날 그는 칸 영화제 드레스 코드에 맞춰 블랙 턱시도를 입고 능숙한 매너로 전 세계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강동원의 칸 영화제 방문은 이 번이 두 번째다. 지난 해 프랑스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영화제 기간 동안 현지를 방문한 바 있다. 하지만 레드카펫 행사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출연작 공식 초청 제안을 받지 않은 상태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동원은 현재 할리우드 영화 ‘쓰나미 LA’ 촬영 차 해외에 체류 중이다”면서 “영화 홍보 차 영화제를 방문했는데 조직위원회 측에서 공식 초청을 해 VIP자격으로 레드카펫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동원은 현재 ‘쓰나미 LA’ 촬영 외에도 김지운 감독의 특급 프로젝트 ‘인랑’ 개봉을 하반기에 앞두고 있다. 또한 해외 여러 나라에서 출연 제안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올해로 71회를 맞이한 칸 영화제는 총 21편의 전 세계 영화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도 21편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윤종빈 감독의 ‘공작’은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영화제 폐막은 오는 19일이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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